◀앵커▶
이번 한주 매서웠던 겨울 추위가 2월 25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는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주말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강추위가 물러가며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 미세먼지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얼음이 녹아 봄비가 된다는 ‘우수’도 지났는데, 이번 주 내내 한겨울 날씨가 이어졌죠.
늦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원래 이 시기에 이렇게 추웠는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대구’의 기온을 최근 10년 동안의 평년값과 비교해 봤는데요.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 모두 그래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듯 실제로도 평년보다 낮았고요.
특히 23일에는 아침 수은주가 -6도까지 뚝 떨어지며, 낮 최고기온도 평년 최저기온을 간신히 넘었습니다.
그래도 25일 낮부터 추위가 조금 풀렸는데요.
다음 주에는 계속 평년 수준을 웃돌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지역별로 보시면 경북 북부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가 되었지만,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찬바람이 남아있어 쌀쌀하겠고요.
경북 동해안 지역은 ‘건조특보’가 길게 이어지는 데다, 메마른 대기를 해소시켜 줄 ‘눈·비’소식이 없어 당분간은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추위는 계속 풀리며 아침 기온이 예년 수준까지는 오르겠는데요.
다만 주말 동안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는 더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토요일 아침 최저 기온 살펴보시면, 대구 -2도, 영주 -3도, 포항 -2도 예상되고요.
한낮 기온은 대구 15도, 영주 11도, 포항 15도 전망되며 많게는 15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습니다.
토요일 밤 경북 북부와 남서내륙에는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요.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 -5도에서 2도 분포, 낮에는 8도에서 13도로 토요일과 비슷하겠습니다.
다음 주 우리 지역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오름에 따라 일교차 큰 날씨가 예상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영상취재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