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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대회 예선 탈락 가스공사···아쉬움 컸던 2연패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KBL 컵대회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예선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아쉽게 2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10월 9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1차전에서 부산KCC에 78-98로 경기를 내줬던 가스공사는 11일 이어진 창원LG와의 2차전도 85-97로 패배를 기록하며 2패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혁 감독의 부임을 시작으로 팀의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던 가스공사는 전력 면에서 약하다는 평가 속에도 짜임새 있는 훈련을 바탕으로 반전을 노리며 이번 컵대회를 통해 팀의 최종 점검에 나섰습니다.

팀의 희망으로 공들여 영입한 1번 외국인 선수인 아이재아 힉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가스공사는 첫 경기 초반 힉스가 큰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컵대회는 물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걱정도 커진 상황입니다.

대구에서 검진을 통해 아킬레스건 파열 판정을 받은 힉스는 12일 KBL 지정병원 최종 검진 결과에 따라 교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1, 2차전을 치르며 FA로 가스공사에 남은 팀 전력의 핵심 포워드 이대헌 역시 경기당 평균 10.5 득점과 7리바운드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훈련 기간 기대를 모았던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 역시 평균 7.5 득점, 1.5 어시스트로 우려를 남겼습니다.

전력 공백으로 2패로 컵대회는 끝났지만, 가스공사는 남은 외국인 선수인 앤쏘니 모스가 경기당 20점대 득점과 1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센터 김동량 역시 노련함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염유성과 신승민 같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는 점은 소득으로 남았습니다.

창단 첫 컵대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다가오는 21일 울산에서 펼쳐지는 울산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과 함께 본격적인 2023-24시즌에 돌입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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