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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의료복지협동조합 설립‥ 의료 사각지대

◀앵커▶
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이 출범했습니다.

의료협동조합은 고령화된 농촌에서 공공의료의 빈 공간을 채워줄 건강 공동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의료 사각지대가 적지 않은 울산에서도 참고해볼만 합니다.

경남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성오 기자▶|
산청지역 주민들은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공부하고 전국에 견학을 다니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준비해 왔습니다.

사람이 적은 농촌현실에도 지난 8개월 동안 6백 60여 명의 조합원을 모아 창립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내년 4월쯤 법인 등기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우선 조합활동의 거점이 될 병원을 1년 안에 설립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은영/경남산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
성심원 건물을 거의 무상으로 지원받아 쓰려고 하고 있고요. 내년 4월 쯤 아마도 LH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결정해 주실 거라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왕진처럼 일반 의원은 타산이 맞지 않아 외면하는 의료서비스들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산청의료조합은 구성원들이 서로 건강을 보살피는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남지역에 모두 17개 건강소모임을 만들 계획입니다. 소모임은 교육과정을 수료한 리더를 중심으로 운동처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 등 질병예방활동을 실천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편안한 노년의 삶과 존엄한 임종까지 의료조합이 돌보게 됩니다.

◀인터뷰▶김명철/경남산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집에 있기도 조금 힘든 분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공간들을 좀 만들어서 저렴하게 있을 수 있는.. 공동체 전통을 회복하고 건강까지 함께 챙기는 농촌형 의료조합이 새로운 성공 사례로 안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성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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