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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년 안에 1조 5,000억 원 갚는다"


대구시가 민선 8기 임기 안에 1조 5천억 원의 부채를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채무는 코로나 19 대응과 장기 미집행공원 보상 등으로 급격히 늘어 2조 3,704억 원에 달합니다.

최근 고금리 기조로 해마다 400억 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되자, "예산을 아껴 2022년 안에 5천억 원을 먼저 갚은 뒤 4년 임기 안에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대구시가 발표한 예산 절감 방안에 따르면 불필요한 기금과 특별회계를 없애 2,500억 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합니다.

법정·의무 기금 5개와 잉여 자금 관리와 활용을 위한 특수 용도 기금 2개 등을 빼고, 일반 회계로 바꿀 수 있고 불필요한 기금 9개를 없애 562억 원을 확보하는 한편, 하수도사업 회전 기금 2천억 원을 활용해 2,562억 원을 마련합니다.

또 쓰지 않는 공유 재산을 팔아 2천억 원 이상 마련합니다.

100억 원 이상의 건물과 땅 240여 건을 모두 조사한 뒤 갖고 있기 부적합하거나 공공기관 통폐합에 따른 유휴 재산을 찾아내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용도 폐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매각합니다.

이와 함께 선심성, 관행적 지출을 없애고 코로나 유행 속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을 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을 중단함으로써 2022년 안에 500억 원을 아끼고 임기 내 6천억 원을 절감합니다.

대구시는 이 밖에도 "업무추진비와 연구용역비 절감, 통근버스 폐지, 위원회 통폐합 등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민선 8기 임기 안에 1조 5천억 원을 갚아 채무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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