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패의 위기에 빠진 삼성라이온즈를 구한 건 프로 3년 차 투수 허윤동과 중심타자 오재일이었습니다.
7월 들어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13연패를 기록했던 삼성라이온즈가 키움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7월 2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허윤동의 호투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오재일의 활약에 힘입어 8대 0의 완승을 했습니다.
투타에서 모두 부진을 거듭하며 연패 탈출에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삼성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허윤동이 6이닝 무실점의 호투 속에 7개의 탈삼진까지 더하며 팀을 구했습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이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더니 2점 홈런과 3타점 싹쓸이 2루타까지 더해 키움 마운드 공략을 이끌었습니다.
탄탄한 선발 투수의 활약에 이어 불펜도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고, 강민호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삼성은 연패 기간 볼 수 없었던 완벽한 투타의 호흡까지 선보이며 소중한 1승을 챙깁니다.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많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삼성은 오는 화요일부터 늘 강한 모습을 보였던 곳이 포항으로 이동해 한화를 상대합니다.
약속의 땅으로도 불리는 포항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은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한 포항 3연전에 이어 롯데를 상대로 홈에서 3연전을 이어갑니다.
삼성은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어지는 상대인 롯데에도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던 만큼 연패 탈출의 기운을 이어가 7월 말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