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이면 2·28 민주운동이 일어난 지 꼭 63주년이 되는데, 자, 2·28을 해외에 가장 먼저 보도한 영국 '더 타임즈'는 당시 기사에서 대구가 가진, 일제 강점기 때부터 저항의 중심지로서의 전통이 2·28로 이어져 왔고, 특히 고위 관료나 부유층 자제가 다니는 학생들의 시위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둔 것으로 확인이 됐어요.
'영국이 본 2·28 민주운동'이란 분석보고서를 낸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김노주 교수 "2·28 이후에 전주, 부산 등에서도 시위가 있었지만 대구가 최초일 뿐 아니라 규모도 가장 크고 시위다운 시위였습니다." 하며 외신 기자가 대구를 찾은 이유라고 설명했어요.
네, 암울한 시대 불의에 굴하지 않고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2·28 정신이 바로 대구의 정신 아닙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