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마약류 밀반입 8건을 수사해 8명을 구속기소하고 2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8킬로그램가량과 야바 4만 정 등 18억 원 상당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 3명은 국제 특급우편물을 이용해 태국에서 필로폰 5킬로그램을 대나무 항아리 통 안에 숨겨 국내로 반입했고, 다른 마약류도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불법 체류자들도 독일, 라오스, 태국에서 화장품 통 안에 엑스터시나 야바 등을 숨겨 국제 특급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검찰은 "코로나 사태 이후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수가 늘고 있고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출신 불법체류 노동자들 사이에 마약류 범죄가 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내 밀수, 유통뿐만 아니라 해외 공범 수사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