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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녹색 학교 가꾸기'

◀앵커▶
MBC 청소년리포트 시간입니다.

경북교육청이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녹색 학교 가꾸기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인데요, 구미의 한 초등학교를 이예서 MBC 어린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곳은 초등학생들의 등굣길입니다.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지만 거리는 항상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데요, 학교로 향하는 사잇길마다 분홍색 옷을 입은 학부모들이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홍이경 구미 인덕초 학부모회장▶ 
"등굣길은 학생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곳이고 거리가 깨끗하면 학생들의 기분도 좋을 거란 생각에, 학부모회에서 사잇길 청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건물 2층 교실 옆에는 하늘 정원도 꾸며져 있습니다.

녹색 나무들 사이로 학생들이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놀이터 옆에는 작은 텃밭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토마토, 상추, 오이, 고추 등 학반별로 분양해서 재배하고 있는데요,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물도 주며 가꾸고 있습니다.

◀하서준 구미 인덕초 6학년▶ 
"물만 주었는데 방울토마토, 오이, 상추가 자라는 게 너무 신기해요. 친구들과 방울토마토 따 먹을 때가 제일 좋아요.”

◀임정민 구미 인덕초 6학년(학생회장)▶
"직접 텃밭을 가꾸니까 기분 전환에도 좋고, 책임감도 생겨서 좋아요. 앞으로도 텃밭을 계속 가꾸어 나가고 싶어요."

구미 인덕초는 학부모님의 사잇길 청소 활동을 시작으로 하늘 정원과 텃밭에서 학생들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정희 구미 인덕초 교감▶ 
"우리 학교는 탄소중립 녹색 학교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늘정원 조성, 인덕 작은 텃밭,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사잇길 청소까지 학생들에게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부모, 학생 모두가 힘을 합쳐 깨끗한 학교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이예서입니다.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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