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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서 치매 아버지와 간병 아들 둘 다 숨진 채 발견


치매를 앓던 80대 아버지와 돌보던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월 17일 오전 8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5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80대 아버지가 머리를 다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돌보며 단둘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50대 아들이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돌본 것으로 파악된다며, 간병하다 아버지를 숨지게 하고 투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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