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오후 3시 50분쯤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사륜 전동스쿠터와 충돌했습니다.
이후 택시는 인도를 넘어 도로 표지판과 주택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전동스쿠터를 몰던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70대 택시 기사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택시는 시속 100km가량 속도로 1분 넘게 질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