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조 대표는 12월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법무부 장관 지명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끝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혹독한 고초 속에 검찰 개혁과 윤석열 탄핵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갔기에 스스로를 위로했다"라며 "지난 4월 총선 공약 중 윤 정권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뤄냈다.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직 당 대표로서 조국혁신당에 당부드린다"라며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막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다.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구절을 인용하면서 "만날 때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 여러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워달라. 이제 여러분이 조국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 3부는 12월 12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