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18년 만에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0연패에 빠졌습니다.
7월 12일 저녁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삼성은 9연패 탈출의 희망을 봤지만, 한 점 차로 앞선 9회 말 등판한 오승환이 KT 배정대와 알포드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3대 4로 졌습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팀이 앞서 있는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도 피렐라의 선제 투런홈런과 동점 상황에서 나온 이재현의 적시타로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원태인에 이어 나온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믿었던 오승환이 무너지며 역전패당한 삼성은 7월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7위 두산과의 게임 차도 2게임으로 벌어졌습니다.
창단 이후 11연패를 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던 삼성에게는 13일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선발로 예정됐던 뷰캐넌마져 부상으로 등판이 밀려 장필준이 대신 선발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