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이 정규 시즌을 1경기 남긴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4월 3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27득점을 성공한 니콜슨의 활약에 힘입어 102대 85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시각 패배를 기록한 7위 LG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려 최종 6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습니다.
이미 1위부터 4위 팀은 SK와 KT, 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로 정해진 가운데 가스공사와 공동 5위 고양 오리온은 5일 최종전 승패에 따라 5,6위 자리를 결정짓게 됩니다.
가스공사는 시즌 개막까지 체육관 대관 문제 등으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돌입 이후에도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전력 이탈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6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 2007년 당시 연고팀인 오리온스 이후 15년 만에 대구에 이른바 "봄 농구"를 선사했습니다.
가스공사가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KT를 만나 승리하고 오리온이 패할 경우 5위를, 두 팀이 나란히 승리하거나 질 경우에는 오리온이 5위, 가스공사는 6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