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개표소 두 곳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긴 투표용지가 한 장씩 발견됐습니다.
4월 10일 오후 9시 20분쯤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 개표소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발견됐습니다.
대구시 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투표용지는 대명9동 사전 투표함 투표지를 분류하다 확인됐습니다.
이에 개표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고 현장에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무효표 처리됐습니다.
앞선 오후 8시쯤 대구 북구 경북대 제2체육관 개표소에서도 기존 투표용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나왔습니다.
사전 투표함에서 나온 지역구 투표용지로 개표 사무원이 발견했지만 이의 제기는 없었고 유효표 처리됐습니다.
공직선거법은 투표의 효력에 관해 이의가 있는 경우 선관위 의결을 거치도록 합니다.
대구시 선관위는 "두 투표용지 모두 기계로 출력하다 보니 기기 오류로 잘못 잘려 나온 것 같다"며 "비슷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