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생활 문화 일반지역대구MBC 뉴스데스크 생활문화대구MBC 뉴스투데이 생활문화

수직 정원, 미세먼지 잡고 치유 효과도 기대

◀앵커▶
최근 건물이나 사무실 벽에 '수직 정원'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공간도 푸르게 꾸며져 치유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건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무실 안의 한 벽면이 푸른 식물로 꾸며졌습니다.

답답한 사무실 안에서도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승용 수직 정원 이용 직원▶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닫아놓고 지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쾌적하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안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벽에 수직으로 구조물을 세우고 실내 정화 효과가 탁월한 식물들로 꾸민 바이오 월, 이른바 실내 수직 정원입니다.

흙 대신 물을 사용한 수경재배 방식으로 관리가 쉽고 병해충도 거의 없습니다.

수직 정원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는 시간당 9.4% 낮아지고 포름알데히드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은 55% 감소하며 실내 온도는 3도까지 낮아져 냉방비도 15%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심종열 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실내 공간에서 갇힌 생활을 하는 샐러리맨들에게 푸른 정원을 보여줌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우울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수직 정원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경상남도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식물을 재배, 납품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직 정원이 미세먼지를 잡고 치유 효과를 거두고 일자리 사업으로도 활용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그래픽 황현지)

김건엽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