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정감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대형 횡령 사고 등 각종 금융 비리로 금융권 최고경영자가 국감 증인으로 불려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는 10월 12일과 17일 각각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24일에는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합니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BNK금융지주는 자회사인 경남은행에서 지난 7월 3천억 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고 DGB금융지주의 자회사 대구은행에서는 고객 동의 없이 증권 계좌 천여 개를 불법 개설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국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MF 등 총회 등의 일정이 국감과 겹치면서 금융 지주 회장들 대신 은행장이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측은 국감과 관련해 국감장에 나오라는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