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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나 쪽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희망드림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홀로서기를 돕는게 주 목적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3 제곱미터 정도의 좁은 공간..
방 안에서 취사까지 해결해야 하고 좁은 공간에서 여러명에게 부대끼다보니 몸은 금방 상합니다.
기초수급비를 받더라도 방값을 내고 나면 한달에 20만원 정도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INT▶명규웅/쪽방 생활 10년 "돈이 들어갈건 다 들어간다"
'희망드림센터'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져 있는 노숙인이나 쪽방주민을 위한 전국 최초의 종합센터입니다.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직업 상담도 실시합니다.
'희망하우스'라고 부르는 주거공간에서는 매달 임대료 15만원에 5만원의 적립금을 더 낸 뒤 떠날 때에는 모인 적립금의 두 배 금액을 받게 됩니다.
(s/u)희망하우스에 입주한 쪽방 주민들은 1층에 있는 이곳 마을기업에서 일을 해서 임대주택 보증금을 준비하게 됩니다.
◀INT▶장민철/대구쪽방상담소 소장 "설겆이 등 맞는 일자리로 노동 의미"
지난해 지역 최초로 문을 열었던 노숙인 자활사업단 '늘품공방'은 방천시장 안에 지난달 첫 상점을 열고 김광석 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노숙인들이 직접 만든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INT▶김수두/노숙인 쉼터 거주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제일 어려워"
혼자 힘으로 일어서려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의 노력이 희망드림센터의 출범과 함께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