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반격을 예고한 삼성라이온즈가 이달 들어 연패를 이어가며 10위 자리가 굳어지는 '6월 대참사'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여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군 전역 선수들이 합류하는 6월 반격을 예고했지만, 6월 들어 치른 25경기에서 7승 18패의 처참한 성적과 함께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2할대 월간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0일 저녁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삼성은 군에서 전역해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지는 최채흥이 2이닝 만에 4점을 내주며 무너지며 결국 1-6으로 경기에 패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승리 없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8년 만에 7연승을 거둔 한화의 제물이 되며 자존심을 구겼고, 순위도 9위와 4.5게임 차로 벌어진 10위 자리에서 좀처럼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토요일 마지막 승리가 지난달 10일 롯데전이었던 삼성은 2주 연속 일요일만 승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한 주에 1승씩만 챙기는 참담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주간 2승 달성이 절실한 삼성은 1일 홈 경기에 에이스 뷰캐넌을 선발로 7월 첫 승에 도전하고, 8연승에 도전하는 상대 한화는 산체스가 선발로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