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1913년에 역사를 준공했는데, 당시 대구역사는 지방의 철도역 중에서는 부산역, 신의주역 다음으로 규모가 컸다고 합니다. 대구역과 함께 생겨난 북성로와 동성로는 지역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됐는데요, 주변에 여러 건물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대구역의 확장이 어려워지자 동대구역을 새로 만들게 됐고, 이후 대구역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대구의 관문 역 역할을 하던 1975년 대구역의 모습은 어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