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는 성 서쪽, 즉 대구읍성의 서쪽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1981년 전까지는 경상북도 달성군 성서읍이다가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구로 편입됐지만 당시에는 서구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1988년 서구 일부 지역과 남구 일부 지역을 더해 달서구가 만들어지면서 성서는 지금까지 달서구로 되어 있습니다.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가 만들어지고, 대규모 주거지구인 성서택지지구 조성까지 이뤄지면서 인구가 많이 늘어나자 성서를 달서구에서 분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 대구에 편입되기 전, 일반적인 '시골'과 다름없던 1981년 성서읍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