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던 해평습지에 2년 연속 흑두루미가 찾지 않았습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해평습지에는 흑두루미 2천4백여 마리가 왔지만 지난 2017년 90여 마리로 줄었고, 지난해와 올해는 한 마리도 찾지 않았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해평습지에 모래톱이 없어지면서 쉴 공간이 없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해발 25.5m인 칠곡보의 수문을 열여 19.1m로 낮추기만 해도 모래톱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