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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컵 과일 시장···신선도 유지하자 상품성 '쑥쑥'

◀앵커▶
1인 가구가 늘고 소비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컵과일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컵과일은 신선도 유지가 관건인데,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 개발과 함께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연구가 성과를 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기자▶
컵 과일을 만드는 곳입니다.

과일을 깨끗하게 씻고 잘라 먹기 좋은 크기로 담아냅니다.

하지만 신선식품의 한계상 껍질을 벗긴 과일은 색이 변하고 물러지기 십상입니다.

◀임미애 소비자▶
"시간이 지나면 포도 같은 경우는 꼭지가 조금 색이 변하거나 이래요. 사과는 다시 갈변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좀 안 먹게 되고" 

농촌진흥청이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발한 결과 사과는 3% 농도의 비타민C 용액에 1분 동안 담그면 상온에서 이틀 동안은 색이 변하지 않고 상품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컵 과일에 함께 담는 조합도 중요한데 사과 세 조각과 방울토마토 5개가 신선도 유지에 가장 효과적이고 청포도, 배 같은 다른 과일이 들어가면 새싹삼을 함께 넣어주는 것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기 안의 이산화탄소 함량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장민선 농촌진흥청 연구사▶
"과거에는 갈변 억제 연구에만 치중했는데 최근에는 혼합 조합별 호흡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인 연구가 부족했던 부분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학교 급식 같은 다양한 소비 덕분에 컵 과일을 비롯한 신선 편이 제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선도 유지 기술과 최적의 조합을 찾는 연구가 더 진척되면 과일 소비를 늘리고 수입산 갈변 억제제 사용에 드는 비용도 줄이는 성과가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원종락)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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