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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스마트 축산단지 유치했지만‥주민 반발

◀ANC▶ 울진군이 전국 공모를 거쳐 정부의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지로 선정됐지만,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로 선정된 울진군 근남면 진복리입니다.

국비 등 170억 원이 투입돼 26농가가 2천 6백 마리의 한우를 키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미 가동중인 분뇨 퇴비화 시설을 포함해 자동 악취 저감제 살포기와 차단방역 시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읍면별로 한우농가 단체와 토지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전국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됐지만 뒤늦게 인근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이지만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겁니다.

◀INT▶ 장광웅/ 한우단지 유치반대 위원장 "환경 공해, 지가 하락, 그리고 365일 (한우) 2천 6백 두가 들어오면 방역을 할 것 아닙니까? 구제역이 오게 되면 교통도 차단될 것 아닙니까?"

울진군은 어렵게 따낸 정부의 시범사업을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흩어져 있는 재래식 축사를 한 곳에 모아 첨단시설로 관리하는 만큼 환경 오염 우려가 없다며, 장기적으로 읍면마다 단지화를 통해 관광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INT▶ 전찬걸/ 울진군수 "축사는 축산단지화해서 거기서 과학적이고 위생적으로 소를 키우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것을 브랜드화해서 "우리 이제 금강송 한우 먹으러 울진 가자" 이런 소리도 우리가 들어야 합니다."

울진군은 적극적인 대화와 선진시설 견학 등을 통해 반대 주민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이어서, 국내 첫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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