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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사냥' 한국 펜싱···자라나는 펜싱 꿈나무

◀앵커▶
2024 파리올림픽 열기가 뜨겁습니다.

펜싱 종목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구본길, 도경동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는데요.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기대주 하태규 선수는 아쉽게도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들 모두 잘 싸워줬는데요.

자랑스러운 이들 영웅은 모두 대구 오성고 출신입니다.

54년 역사를 가진 오성고 펜싱부를 변예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체육관에 가득 울립니다.

자신감 넘치는 빠른 스텝에 진검승부가 쉴 새 없이 펼쳐집니다.

대구 오성고에서는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훈련이 한창입니다.

◀김지환 오성고 3학년▶
"아침에는 선생님과 레슨하거나 친구들이랑 같이 준비 훈련을 많이 하고, 쉬고,  오후에 훈련하면 경기 게임 많이 뛰고 전술 훈련 많이 합니다."

지난 1970년 창단한 대구 오성고 펜싱부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구본길, 도경동 선수. 비록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우리나라 남자 유일의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하태규 선수까지.

이들 세 명은 대구 오성고가 낳은 펜싱 영웅들입니다.

지금의 오성고 펜싱부를 펜싱 명문고 반열에 올려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승용 오성고 펜싱부 감독▶ 
"선배들이 잘하니까 남아서도 (훈련하고) 휴가 줬는데도 와서 운동하는 애들도 있고 하려 하는 의지가 굉장히 좀 강해졌습니다."

역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승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20년.

각종 대회에서 사브르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고, 개인전 입상이라는 성과를 일궈내고 있습니다.

유소년 국가대표도 배출했습니다.

◀이찬서 오성고 2학년▶
"오성중·고가 (펜싱) 엘리트인 만큼 저도 커서 올림픽 나가서 이찬서가, 제 이름이 박혀서 (훌륭한 선수로)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54년 전통의 오성고 펜싱부 꿈나무들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구슬땀은 계속됩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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