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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2022년 11월 이후 최저···대구·경북까지 '잘못했다' 더 높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잘못한다'는 응답이 '잘한다'는 응답보다 2%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3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3월 21∼23일)보다 긍정 평가는 4%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습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4주 차 조사(30%)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43%로 집계돼 긍정평가 41%보다 높게 나타난 점이 이례적입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긍정평가가 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2%), '노조 대응', '일본 관계 개선'(이상 9%),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변화/쇄신',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고, 모름/응답거절은 19%였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경제/민생/물가'(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등이 있었고, 모름/응답거절은 11%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p, 2%p 떨어져 나란히 33%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5%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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