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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저는 누구일까요?" '도달쑤'와 '부기' | 빅벙커


대구의 캐릭터 '도달쑤' 부산의 캐릭터 '부기
대구에는 '도달쑤', 부산에는 '부기'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2022년 대구시는 '도달쑤'를 활용하기 위해 8천만 원을, 부산시에서는 '부기'의 개발과 활용을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대구나 부산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너도나도 캐릭터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류유희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웹툰콘텐츠과 교수 "처음 공공캐릭터가 개발된 건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부터인데요, 당시에는 지자체마다 있었던 건 아니고 지역을 알리는 홍보 기능 정도에 머물렀어요. 있어도 지자체의 상징성 정도만 부가한 '이미지 캐릭터'였죠. 캐릭터가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된 건 아마도 최근 들어 펭수와 같은 전국적 인기를 얻는 캐릭터가 등장하면서부터가 아닌가 해요. 펭수가 전략적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화도 하고 캐릭터 산업으로도 성공을 했잖아요? 그러자 지자체에서도 시민과의 소통과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친근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각 시별 캐릭터부터 구군 캐릭터까지, 캐릭터가 없는 지역이 없다고 봐야겠죠"

안용준 부산경상대학교 디지털문화콘텐츠과 교수 "소셜 미디어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캐릭터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면이 아닌 온라인상에서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SNS 캐릭터의 활용도가 높아지니까 지자체에서도 이런 루트를 활용하고 나선 거죠. 그런데 갑자기 많이 탄생하다 보니까 중복되는 소재와 유사한 디자인의 캐릭터가 많다는 지적도 있는 편입니다"

전국 지자체 캐릭터 338개···동물 캐릭터가 100개
중복되거나 유사한 디자인은 그렇다면 얼마나 많을까요? 전국 8개 특광역시와 구군 캐릭터, 9개 도의 시, 군 캐릭터를 살펴봤더니 메인 캐릭터와 부 캐릭터가 338개나 됐습니다. 이 중 100개가 동물을 형상화한 캐릭터였고 요정 같은 가상의 존재나 무생물이 98개였습니다. 사람이나 위인이 77개, 식물이나 지역 특산물을 모티브로 하는 캐릭터는 63개에 불과했습니다. 예전에는 특산물을 내세운 캐릭터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특산물보다는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캐릭터 쪽으로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구의 '도달쑤'처럼 수달을 캐릭터로 만든 곳은 인제군(수달이), 충주시(충주씨), 진주시(하모) 등이 있었고, 인천시 중구(월디), 통영시(동백이)는 부산시의 '부기'처럼 갈매기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지영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눈여겨볼 캐릭터가 몇 개 있습니다. 우선 제2의 펭수라고 불리는 '충주씨'인데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모델로 한 캐릭터로 수달이라는 점에서 대구시랑 이미지가 겹쳐요. 하지만 그냥 캐릭터인 '도달쑤'와 달리 '충주씨'는 지위가 확실합니다. 2019년 12월에 공무원으로 임명되어 시민 누구나 시청에 가면 만날 수 있고,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한 경력도 있네요. 그야말로 힙한 캐릭터인 거죠.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울산 중구의 캐릭터였는데, 이 캐릭터가 인기가 높아져서 울산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됐어요. '울산큰애기'라고 중구 반구동의 여성들을 일컫던 말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 2017년에 개발된 캐릭터예요. 역시 명예 공무원으로 임명됐고, 최근에는 대구에도 와서 캐릭터 홍보를 할 만큼 전국구 행진을 하고 있어요"

지원 인력 없는 '도달쑤'···'전담 매니저'까지 있는 '부기'
지자체 캐릭터는 일반 캐릭터와는 아무래도 좀 다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정체성을 홍보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갖게 하는 것일 텐데, 많은 지자체 캐릭터들이 정체성 표현을 위해 지역의 이야기나 상징물들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만들지만 소통하는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대구 캐릭터 '도달쑤', 부산 캐릭터 '부기'는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류유희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웹툰콘텐츠과 교수 "대구 캐릭터는 원래 '패션이'라고 해서 패션 도시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대구 섬유 산업이 하향길로 접어들면서 시대에 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서 활용이 미미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자체 캐릭터를 조사한 결과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한 캐릭터'로 꼽히면서 거의 활용을 하지 않게 된 거죠. 그 대체 캐릭터, 부 캐릭터로 '도달쑤'가 활용되는 건데요, 이름의 의미는 '도시 달구벌 수달'이에요. 대구 도심에 수달이 살고 있잖아요? 그 수달을 통해서 청정 대구를 알리는 콘셉트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전에도 수달이라는 캐릭터를 사용하긴 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상표 출원을 한 건 2020년입니다. 그런데 신천 수달 이야기 말고는 특별한 스토리가 없는 것 같아요.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죠"

'도달쑤'는 주로 시정 활동이나 대구시의 주요 행사에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도시디자인과 도시브랜드팀에 전담 인력이 2명 지정되어 있긴 한데 캐릭터 활용 방법을 개발한다거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은 아니고 타 부서에서 도달쑤를 정책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자문을 구하면 응답해주는 역할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전담 인력이 아니라 이일 저일 하다가 도달쑤도 봐주고 있는 겁니다.

안용준 부산경상대학교 디지털문화콘텐츠과 교수 "부산 캐릭터 '부기'는 2021년에 개발이 되어서 2022년으로 2년 차입니다. 처음에는 시정홍보과의 캐릭터로 만들려던 것이 의회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캐릭터 개발이 구체화하고 전문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문가 집단의 외주 개발 등 개발 과정에 1년이 들었습니다. 부기의 특징은 스토리가 있다는 건데요, 부산 갈매기 부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 전에서 대한민국에 첫 승을 안겨준 황선홍 선수의 첫 골과 동시에 우레와 같이 터진 함성에 놀라 알에서 깨어났습니다. 패션 센스도 남다르고요 동백꽃 커스텀 슈즈에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안경도 가지고 있어요. 성격은 프로 참견러이죠. 부기의 경우에는 온라인 분야 소통전략과 부기 홍보, 저작 재산권 개방 사업 관리를 위한 전담 인력이 따로 배치가 되어 있어요. 행사마다 다 함께 참여하는 부기 전담 매니저(담당 공무원)도 있습니다"


'도달쑤'는 대구 공식 캐릭터 아니다?
대구를 대표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도달쑤', 코로나 캠페인과 대구 지역화폐 카드, 도시철도나 신천 강변 공원 안내 등 시정사업에 관련된 문구 곳곳에 얼굴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 입장은 아직 '패션이'가 대구의 공식 캐릭터이고 '도달쑤'는 공식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때그때 행사 있을 때만 용역 식으로 활용을 할 뿐입니다.

우지영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도달쑤' 개발 예산은 처음부터 캐릭터를 만드는 비용이 아니라 이모티콘 개발 비용이었다고 대구시가 밝혔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계획하에 만들어진 캐릭터는 아니라는 얘기죠. 반면 '부기'의 경우에는 캐릭터 개발 전문업체가 참여했고 시민 투표 등의 과정까지 거치는 등 시 차원에서 투자가 많았던 것 같아요. 대구시 관련 예산을 좀 더 살펴봤더니 도시브랜드 이모티콘 개발 홍보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책정이 되어 있는데요, 2020년~2021까지는 6천만 원이었는데 2022년에는 콘텐츠 발굴 제작 비용 2천만 원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매년 '도달쑤'를 활용해서 설과 추석 이모티콘을 제작해서 무료 배포하고 있는데요. 매년 예산을 들여서 비슷한 모양의 명절 인사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도달쑤'는 SNS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7백만 원을 썼고, 2022년에는 2천만 원 책정에 10월 시점까지 1,800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도달쑤 유튜브'에 들어가면 쇼츠 영상을 제외하면 4개월 전 세계 가스총회에 등장했던 스토리가 마지막 영상이고 영상 총개수는 13개였습니다. 대구시는 '도달쑤'는 인스타 활동을 주력으로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외의 '도달쑤' 개발이나 활동비용 예산은 0원입니다.

류유희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웹툰콘텐츠과 교수 "'도달쑤' 활용 예산이 부산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그 비용조차도 이모티콘에 주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요. 이모티콘이 인기 있으려면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따라줘야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도달쑤'는 우선 개성이 부족하고 스토리가 부재해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 효과가 적다는 게 문제입니다. 스토리가 있으면 캐릭터의 성격이 명확해져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제작에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지는 거죠. 훨씬 더 재미있고 인기 있는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홍준표 시장이 당선된 이후 '도달쑤'의 모습은 더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대구시의 슬로건이 '컬러풀 대구'에서 '파워풀 대구'로 바뀌었지만 '도달쑤' 가슴에는 여전히 '컬러풀 대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일까요?

우지영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사실 '도달쑤'가 탄생한 게 생태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거였잖아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의 시정 방향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팔공산 케이블카 등 건설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거든요? 캐릭터가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하나의 가치가 되는 건데 지금은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니 도시에 나타난 청정 수달이 설 자리를 더 잃어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스토리 입힌 '부기'···매년 더해지는 스토리텔링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시정 방향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아예 뒷방 신세가 되어버리는 건 여러모로 효율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캐릭터가 캐릭터만의 힘으로 살아남으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안용준 부산경상대학교 디지털문화콘텐츠과 교수 "'부기'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철저히 지자체 정책과 관련된 걸 배제하고, 캐릭터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후 활용 방법도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처음 기획할 때 펭수나 쿠마몬의 장점을 분석해 가면서 만들었는데요. 펭수 스토리, 다들 아시겠지만 남국에서 BTS와 뽀로로가 좋아서 BTS 같은 스타가 되고 싶다고 헤엄을 쳐서 한국에 왔잖아요? 이 스토리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거든요. 이런 성공 스토리를 분석해서 '부기'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탄생한 거죠"

부산시에서는 매년 '부기'와 관련된 예산을 책정하고 있는데, 주목할 점은 2020년 첫 회만 개발 예산이 있는 게 아니라 매년 예산 안에 개발비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우지영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첫 회인 2020년에는 개발비 등으로 4,260만 원이 쓰였고, 2021년에는 1억 7천만 원이 쓰였습니다. 2022년부터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활성화'라는 항목까지 만들어서 2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부기'와 관련된 개발 예산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캐릭터 개발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인 거죠. 부기가 태어나기 이전의 이야기 혹은 미래의 이야기 등 더 풍부하게 스토리텔링을 해나간다고 합니다"

서울의 캐릭터 '해치'의 경우 캐릭터 자체는 성공했다고 볼 수 없지만 캐릭터 이름을 넣은 조례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장이 바뀌어도 함부로 캐릭터를 바꿀 수 없고 캐릭터와 관련된 예산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안용준 부산경상대학교 디지털문화콘텐츠과 교수 "대구와 부산은 캐릭터 이름을 넣은 조례는 아직 없습니다. 대신 부산에서는 2022년 하반기 정도 캐릭터를 매년 발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소통 캐릭터 운영 및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캐릭터 세계관 확장을 위해서 '부기'를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콘텐츠도 적극 검토 중에 있습니다"

캐릭터 인기 끄니···지역 경제도 활성화
캐릭터가 잘 되면 지역 경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정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있는 빵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서 줄을 서는 경우가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시의 경우 캐릭터를 만들 때부터 저작권을 지역 기업에 오픈함으로써 상생하겠다는 걸 염두에 두고 개발을 했습니다. 2021년에 저작권 개방사업을 진행했는데 2021년에 지역 기업 18곳에서 신청을 했고, 2022년에는 24곳으로 늘었습니다.

안용준 부산경상대학교 디지털문화콘텐츠과 교수 "사실 지역 기업이 캐릭터 하나를 만들려면 수천만 원이 들거든요? 캐릭터 대신 광고를 하려 해도 돈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캐릭터를 시에서 만들고 홍보도 해주고 무료로 사용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인기가 있다면 지역 기업으로서는 지자체 캐릭터가 정말 고마운 거죠. 지금 지역 분위기가 어떠냐면 '부기' 캐릭터 사용 접수 언제 받느냐고 문의하는 기업들이 엄청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캐릭터를 잘 키우면 기업이 먼저 찾고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엄청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의 '도달쑤'의 경우에는 무료 개방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수익 사업에 대해서 따로 허가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야말로 대구시 홍보에 한해서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류유희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웹툰콘텐츠과 교수 "지역 캐릭터의 접근성이 좋으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 중의 하나가 바로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입니다. 2010년 3월에 '쿠마몬'이 탄생한 이후 2011년 11월 '쿠마몬'의 캐릭터 사용 허가 제품 건수가 1,670건,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약 4백여 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캐릭터가 지역 주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현은 '쿠마몬'에 얼마 정도 쓸까요? 2022년 예산만 8억 1,016만 엔, 우리 돈으로 약 78억 2,776만 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들인 돈으로 수익은 얼마나 얻고 있을까요? 코로나 19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2021년의 수익이 1,546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조 5천억 원입니다.

우지영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쿠마몬 일러스트 사용이나 외부 활동은 무료기 때문에 오로지 쿠마몬을 활용한 상품 판매액만 집계한 것이 이 금액입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판매액 누계가 우리 돈 약 10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 정도면 하나의 큰 산업이죠"


'도달쑤'와 '부기'의 현주소는?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고 친근한 게 바로 캐릭터의 매력일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 기업,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도달쑤'와 부산의 '부기'는 지금 대구시민과 부산시민에게 얼마만큼 다가가 있을까요?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 대구MBC·부산MBC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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