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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오픈 문도엽 연장 우승···7천여 갤러리 현장 찾아


뜨거운 갤러리들의 열기 속에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10년 차 문도엽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북 칠곡 파미힐스CC에서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문도엽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문도엽은 김한별과 동률을 이룬 뒤 펼쳐진 첫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김한별은 3라운드에서 역전을 내주더니 4라운드도 경기 중, 후반 앞서가다 마지막 홀에서 문도엽에 버디에 동률을 허용하며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간 끝에 우승을 놓칩니다.

이번 DGB금융그룹오픈에는 평일에도 천여 명이 넘는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토요일에는 2천 명이 넘게 현장을 찾더니 일요일에 펼쳐진 마지막 라운드엔 7천여 갤러리가 함께해 뜨거운 열기를 뽐냈습니다.

우승자 문도엽은 "항상 대구-경북 팬들께서 열렬한 환호를 보내주신다. 이 지역에서 경기할 때마다 즐거운 마음"이라며 "이번 대회에선 내가 진짜 골프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성원을 받았다"라며 대회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고마움을 보냈습니다. 
(사진 제공 KPGA)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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