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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 파열음, 곳곳 '파행'

◀앵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했던 단체장 예비후보들을 경선에 다시 포함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기존의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후보의 지지자들이 인위적으로 당 지지도를 낮춰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 이른바 '의도적인 역선택' 문제가 불거져 중앙 공관위의 의견에 따랐다는 건데요,

경북 지역 곳곳에서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포항의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은 4월 28일도 국민의힘 경북도당으로 몰려왔습니다.

경북도당 공관위가 당초 컷오프시켰던 이강덕 현 시장을 경선에 다시 참여시키기로 결정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영주를 비롯한 몇 곳에서는 아예 경선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 김정재 위원장▶
"일부 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당 지지도를 낮춰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중앙당 공관위는 결과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했고 경북도 공관위도 여론조사 자체가 상당히 오염돼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경북공관위는 지금까지 제기된 여론조사 문구와 시군별 지지도의 차별 문제 등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다만 의도적 역선택 때문에 여론조사가 오염되는 바람에 컷오프를 번복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재선 단체장 11명 가운데 6명을 컷오프했다며 그때의 기준과 중앙당 공관위의 기준에 따라 공천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직 단체장을 상대로 신인 정치인들은 경쟁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공천이 흘러가면 '12년짜리 공천'이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 김정재 위원장▶
"현역 단체장은 막강한 조직력으로 인해 현역 프리미엄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치 신인은 현역 단체장의 벽을 현실적으로 넘어서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중앙당 공관위에서 별다른 문제제기가 없다면 지금까지 발표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초 결정을 번복되는 과정에서 결정에 불만을 품은 각 지역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경북지역 공천은 곳곳에서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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