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가장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해마다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데요. 유방암을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지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이번에는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분 절제를 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방사선 치료는 보통 한 번에 너무나 고용량을 쪼아버리면 부작용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현재는 조금씩 나눠서 하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짧게는 한 다섯, 여섯 번 정도로 끝내는 경우도 있고요. 전통적인 방법은 한 33번까지도 시행한다고 얘기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약 20번 정도. 주말 빼고 거의 매일 와서 방사선을 쪼인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부분 절제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이 방사선 치료를 하는 걸 권유를 드리고요. 그리고 전절제를 했더라도 림프절 전이가 심하다든지 병기가 진행된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 방사선 치료를 부가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간혹가다가 뼈전이가 있는데 앞서 얘기하셨다시피 합병증으로 골절이 온다든지 굉장히 심한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에는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그 뼈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장기에도 시행을 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보통 수술이나 항암이 종료되고 보통 한 달, 4~6주 정도 이내에 시행을 한다고 알고 계시면 되고요. 이 횟수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간을 최근 연구 결과에 따라서는 짧게 하는 경우, 길게 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로 주 5일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한 번 방사선을 받을 때는 5분 내지 10분 정도만 치료를 하면 됩니다. 전체 치료 기간은 요즘은 좀 짧아져서 4주 내지는 5주, 길게는 6~7주까지도 소요가 될 수 있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이동훈 MC]
어떻습니까? 방사선 치료 환자들에게 많은 어떤 고통을 주지는 않는지도 궁금하고요. 또 후유증은 없습니까? 부작용 내지는 염려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방사선 같은 경우에는 저희 환자들한테는 항암 치료를 받고 방사선 치료로 넘어가기 때문에 주사 항암제에 비해서는 좀 수월한 치료라고 보통은 얘기를 드리는데 그래도 힘들어하시는 분은 꽤 있습니다. 일종의 방사선을 이용해서 피부에 있는 암 조직을 태운다고 이해하셔야 하기 때문에, 되게 약하게는 피부 겉면에 화상처럼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피부염 같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예방하기 위해서 피부 보호하는 연고 같은 것들을 주시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 보습제 같은 것들 좀 많이 바르시는 게 도움이 될 거고.
좀 더 심각하게 합병증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식도염이라든지 그리고 그 뒤쪽으로 폐가 있기 때문에 방사선 때문에 생기는 폐렴 같은 것들도 있을 수가 있어서 증상을 잘 살펴보시고 내가 기침이 자주 난다 아니면 목이 많이 아프다 그러면 거기에 맞은 약들이 또 다 있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성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