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경제경제 일반지역

경상북도, 전기차 무선 충전 규제 특구 실증 착수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 경산시는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 규제자유특구' 구역인 경산에서 '전기차 고출력 무선 충전', '유선 충전기 연계형 무선 충전', '초소형 전기차 무선 충전' 등 3가지 실증에 착수했습니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2022년 8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 특구를 지정받았고 현재 국내 전기차 무선 충전 분야 혁신기업 8개 사가 특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기용품 안전기준과 설비 규정, 할당 주파수 부재 등으로 상용이 어려웠던 전기차 무선 충전 산업에 4개 규제 특례를 허용함으로써 무선 충전기 실증 기회가 마련됐으며, 이번 실증 착수가 가능했습니다.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 규제자유특구는 3개의 실증사업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전기차 고출력 무선 충전 실증'은 22kW급 무선 충전 시스템의 선제적 실증과 향후 초고속 무선 충전 국제기준 정립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유사의 미래형 주유소 신산업과 연계한 국내 최초의 도심 거점 주유소 내 무선 충전 인프라 실증을 진행합니다.

둘째는 '전기차 유선 충전기 연계형 무선 충전 실증'으로 이미 설치된 유선 충전시설에 무선 충전기를 연결한 복합 충전을 실증하는 것으로 무선 충전의 확대와 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대응 사업입니다.

셋째는 '초소형 전기차 무선 충전 실증'으로 주요 기술 국산화 및 상용화 실증을 통해 물류, 택배 서비스 등 특수 목적 차량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실증사업을 통해 얻은 전기차 무선 충전의 실증 데이터를 활용해 감전 및 화재 등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 및 품질에 대한 효용성을 검증하고, 관련 법령 개정 및 규제를 완화해 지역 내 새로운 무선 충전 산업 생태계를 개척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기존의 R&D 사업과는 달리, 실제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사업 관련 덩어리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며 이를 통해 지역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혁신 성장과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기업들이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주택가, 공공장소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