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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차전지 소재 업체, 포항 투자 잇따라

◀앵커▶
중국의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포항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위해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 투자를 선택한 건데요, 중국 업체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포항 입장에선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포항 시립교향악단의 축하 연주가 펼쳐지고, 함께 투자를 결정한 한국과 중국의 기업대표는 두 손을 맞잡고 활짝 웃습니다.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니켈정제'와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공장은 2023년 안에 착공에 들어갑니다.

'포스코퓨처엠'은 또 2025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해 블루밸리 산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증설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화유코발트에서 가져오는 전구체는 저희가 구매할 수 있는 전구체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저희가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양극재의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절강화유코발트는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이자 세계 3위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투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자 중국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우회 공략하기 위해 한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천쉬에화 절강화유코발트 회장▶
"이것은 화유코발트가 중장기 발전 전략과 글로벌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며 또한 전략적 파트너와 산업 시너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한 걸음입니다."

2022년에는 전 세계 전구체 생산 1위 업체인 중국 CNGR이 포항 영일만산단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며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전구체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핵심 물질로,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이차전지 기업이) 올 상반기에만 (포항에) 5조 정도 투자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한국과 중국 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중심도시 포항에 대한 추가 투자가 기대되는 이윱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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