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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영양산나물축제 개막···"첫날부터 북적"

◀앵커▶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거나 온라인 위주로 대폭 축소됐던 지역 축제가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경북 영양에선 산나물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는데요,

첫 날부터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시끌벅적한 흥정 소리 가득한 축제현장을 윤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곰취부터 두릅까지, 청정 산나물이 봉지에 한가득 담긴 채, 손님을 기다립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물을 구매하기 위한 흥정이 거리를 채웁니다.

◀현장음▶
"이거 두 개 하시면 8천 원"
"이거 뽕잎 가루 두 개 합시다. 한 개면 돼."
"두 개 하소!"

경북의 대표적 봄 축제, 영양 산나물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로 재작년은 취소, 작년에는 비대면으로 축소됐다가 비로소 3년 만에 축제장 현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겁니다.

긴 기다림 끝에, 대목을 맞은 농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김영덕 영양 수비면▶ 
"한 번씩 산나물 축제를 해서 활기가 넘치고 좋았는데,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사는 것도 행운이고, 촌에서 산나물 해서 팔 수 있는 것도 행운이고."

일월산 맑은 공기를 양분 삼은 덕에 맛도, 향도 풍부하다는 영양 산나물.

질 좋은 산나물을 산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에 먼 곳에서 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공학자 영주 휴천동▶ 
"많이 사야 해. 우리는 한 십만 원어치··· 부드럽고 맛있어, 영양 나물이"

향긋한 산나물 요리를 즉석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영우 영양축제관광재단 이사장▶ 
"보여주는 행사에서 체험하는 행사로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개별 농가에서 참여하는 체험장을 5곳으로 확장해서 많은 사람이 직접 뜯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주말에는 일원산에 직접 올라 산나물을 채취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해발 1,219미터 일월산을 상징하는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이 3년 만에 다시 선을 보입니다.

"제17회 영양 산나물축제는 오는 15일 일요일까지 영양군청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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