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박성준 판사는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를 내 여러 명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6살 A 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2월 27일 제주도에서 부모님을 태우고 렌터카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공영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부친 72살 B 씨가 숨지게 하고 모친과 버스 승객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나 부친의 사망과 모친의 중상으로 어떤 형벌보다 더한 대가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