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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까지 잡은 가스공사…'시작이 좋다' 대구 연습경기 4연승으로 마무리


대구에서 펼쳐진 4번의 연습경기 중 마지막 상대였던 중앙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구한국가스공사가 4연승을 기록합니다.

16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8월 대구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중앙대를 상대로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킨 끝에 95-77로 승리를 거두며 8월 대구 일정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진행한 4번의 연습경기를 마무리하는 중앙대전에서 가스공사는 15득점의 벨란겔을 시작으로 신승민과 김태호, 이대헌, 김동량, 곽정훈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대헌은 10득점과 6개의 리바운드로 조금 더 올라온 컨디션을 선보였고, 김동량 역시 10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앞서 펼쳐진 상명대학교와의 14일 경기에서는 144-63으로 엄청난 대승을 거뒀던 가스공사는 주축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앞서 6월부터 시작한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데 집중합니다.

연습경기의 시작이었던 지난 9일과 10일 필리핀 산토 토마스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87-62, 92-64로 2연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상명대전에서 100점대 경기와 함께 경기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MBC 대학농구 4강 진출팀인 중앙대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 가스공사는 앞서 펼친 3번의 경기에 비해 일방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4경기 중 가장 많은 77점을 내주고, 가장 적은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중앙대전을 끝으로 대구에서의 연습경기를 마무리한 강혁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보인 선수들의 턴오버와 일부 공격 전개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훈련에서 이런 부분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힙니다.

팬 공개로 펼쳐진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농구 분위기 만들기에 힘을 준 가스공사는 비슷한 기간 진행한 팝업 스토어도 인기를 끌며 이번 시즌 관중 동원에서도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주말까지 대구 훈련을 이어가는 가스공사는 19일 오전 대구 캠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연습경기에서 정관장과 KT를 포함한 KBL팀과 경희대와 성균관대 등 대학팀까지 모두 7차례 연습경기를 이어갑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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