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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대구 금호강·신천 악취 없앤다


대구시는 2040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2조 7천억 원을 들여 대구 금호강과 신천에 우수와 오수관 분류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2023년 대구시 전체 관로 사업에 1,340억 원을 쓰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810억 원을 우·오수 분류 사업에 사용합니다.

시민이 많이 거니는 신천 주변에 대한 우·오수 분류를 먼저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 끝낼 예정입니다.

지역 실정에 밝은 지역 기업의 공사 참여를 늘려 예산을 아끼고 사업 기간을 당길 방침입니다.

대구의 우·오수 분류화율은 44.5%로 우수와 오수관이 나뉘지 않은 곳은 비가 많이 오면 빗물고 생활하수가 섞여 물이 오염돼 악취가 생기고 있습니다.

전국 광역시 평균 우·오수 분류화율은 대구보다 높은 65.2%인데, 대구시는 2040년이면 분류화율 100%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조 단위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하수관 사업을 계획했지만, 경험 많은 공무원들이 줄줄이 퇴직을 앞두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토목직에 58년생부터 61년생까지 직원이 많이 몰려 있어 연이어 퇴직을 앞둔 데다가 신규 직원의 토목 부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각합니다.

대구시는 신규 공무원의 침수 발생 대응 능력 부족과 하수도 사업 경험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 전입한 직원에 대한 실무 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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