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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대구에 대기업 3조 투자" 어디냐고 물었더니···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월 5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에 3조 원가량 투자할 대기업과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종은 2찬 산업 쪽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들이 어느 대기업이냐고 여러 차례 홍 시장에게 물었는데요. 홍 시장의 답변은 무엇이었을까요?

홍준표 대구시장
새로운 도시 시대가 열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Q. 모빌리티 쪽입니까? 아니면 반도체 쪽입니까? 시장님 5대 미래 산업 중에 하나입니까? 시장님 전에 말씀하셨던 거 아닙니까?
하여튼. 그게 2차 산업은 아닙니다.

Q. 3조 투자 이거는 그러니까 대구에 3조를 투자한다 해서 공장을 짓고 뭐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처음···
다음 주에. 마지막 조율하고 있어요. 조율이 돼야지 이게 발표를 하지. 지금 불황기에 3조 투자한다는 거는, 그거는 우리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뭐 그런 문제죠. 불황기에 3조 투자해 주겠다는 거는.

그 투자 배경은 제 개인적인 인맥도 있고 그리고 대구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뜻을 같이하는 그런 조건이 맞았기 때문에 협상이 급진전해서 아마 다음 주 정도 되면 합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 제안서가 들어올 때는 ‘이게 웬 떡이냐?’ 이렇게 생각했죠. 대구시에서 인센티브 주고, 나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랬어요, 기업을 유치하는데 우리가 지원금 주고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게는 안 한다.

너희가 와서 돈 벌 환경은 만들어 주되, 거기에 뭐 돈이 안 벌린다고 지원금 주고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내가 천명한 거예요. 오는 기업에 우리가 시민 세금 모아서 기업을 지원하고 그런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정책적 지원, 그리고 행정적 지원은 한다. 그러나 재정적 지원은 어느 기업하고도 MOU 맺을 때 나는 그거 하지 않습니다.

Q. 이게 일개 기업입니까? 아니면 어떤 컨소시엄 형태로 이렇게 지원하는 겁니까?
그것도 나중에 합시다.

Q. 대기업들이 윤 정부 들어 천조 원 국내 투자한다고 했잖아요? 그중의 하나입니까?
난 대구시장입니다. 정부 정책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Q. 대구와 연고가 있는 곳입니까?
없습니다. 나하고 연고가 조금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갚을 거예요. 내년에는 하여튼 좀 많이 갚을 생각입니다. 빚을 내서 국가 운영하는 거는, 지방자치단체 운영하는 거, 이거는 나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정부의 수장들이 재선을 염두에 두고 선심 행정을 하려면 채무 감축을 할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선심 행정은 내가 경남지사 할 때도 그랬지만 그건 나는 일절 하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는 서민들, 그리고 서민 자녀들, 이런 사람들한테는 어떤 식으로든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지만, 그 외에 ‘선심 행정 해서 표를 얻겠다.’ 그런 생각은 나는 추호도 없습니다.

Q. 3조 원, 이게 굉장히, 너무 큰 숫자라서 조금 와닿지가 않는데···
나도 그래요.

Q. 이게 3조 원 정도라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이게 또 언제까지 투자를 하는 건지···
다음 주에 해요.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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