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압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2월 18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범죄행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의 행태가 국민들을 짜증 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범죄 피의자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범이 아니라면 어찌하여 정당한 법 집행을 의회 권력을 방탄복으로 걸쳐 입고 혹세무민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 확실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 이재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위임된 행정권을 사유화한 악질적인 지역 토착 비리를 단죄하기 위한 절차"라며 "'시정 농단'의 주범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여, 위법 행위를 바로 잡아야만 지방자치의 근본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피의자 이재명은 범죄 백화점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온갖 범죄혐의에 연루되어 있다"며 "범죄 혐의를 방치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직무 유기이며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형해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재명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내로남불의 DNA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6년 전 자신의 발언마저 망각하고 있다"며 "'정적 죽이기', '대선에 패배해서 수사를 당한다'는 궤변으로 현 상황을 모면하려는 치졸한 말장난은 그만하고 법원에서 당당하게 영장 심사를 받고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