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사회

현장 연결 - 오미크론으로 대구 코로나 19 확진자 폭발적 증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 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오늘(1월 19일) 하루 3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대구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1차 대유행 수준입니다. 

경북도 200명이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는 종일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한태연 기자, 뒤로 차들이 보이는데, 검사를 받으려는 차 맞습니까?

◀한태연 기자▶
네, 지금 대구의료원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로 길게 늘어선 차량이 화면으로도 보이실 겁니다. 

드라이브스루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차량 행렬입니다.

8개 구군 보건소는 오후 6시, 3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야간시간에는 이곳 대구의료원에서만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어 이 시간까지도 검사 행렬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검사 인원이 많은 걸 보면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요,

1차 대유행 때인 2020년 3월 5일, 대구의 확진자가 321명 나왔는데, 오늘 350명을 넘어섰다고요?

◀한태연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213명이었습니다. 

이 숫자도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만 0시 이후에는 지금까지 353명이 더 나왔습니다.

2년 전 1차 대유행을 무색하게 하는 급속한 확산셉니다.

경북도 대구와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1월 19일 0시 기준 그러니까, 어제(1월 18일) 170명 확진됐는데, 오늘(1월 19일)은 0시 이후 209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차 대유행이 특정 집단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체육시설이나 교회, 주점을 통한 집단감염뿐 아니라 어린이집, 학원, 가족 같은 소규모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상 가운데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감염 위험도는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구시와 경상북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죠?

◀한태연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은 숫자로 보면 누적 대구 575명, 경북 194명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표본 검사를 통한 확진자니까 실제 오미크론은 훨씬 더 많은데요.

지난주 기준으로 대구는 약 55%, 경북은 37.2%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이미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 종이 된 건데요.

방역 당국은 설 연휴를 지나면 전국의 오미크론 비중이 80~9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했습니다만 오늘(1월 19일)부터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위험군을 중심으로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를 우선 배정해 치명률을 낮추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도 더욱 강화된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각자가 3차까지 백신 접종을 하고 개인적 모임은 자제하는 등의 예방도 무척 중요한 때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조재한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