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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예천 집단감염 '美·유럽서 유입' 무게

◀ANC▶
예천에서는 41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 발생은 멈췄습니다만,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바이러스 염기 서열 분석 결과
다른 대구·경북 환자와 달리,
미국·유럽에서 유행한 바이러스 유형과 같아
미국이나 유럽에서 입국한 누군가가
예천에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END▶

◀VCR▶

◀SYN▶한명국 검사분석팀장/중앙방역본부
"G그룹은 이번 이태원 클럽 건 이외에 경북 예천 집단발생 사례에서 처음으로 저희들이 확인했습니다."

예천과 도청신도시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 집단감염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환자 151명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했는데,

c.g)유독 이태원과 예천발 환자만 미국·유럽에서 유행한 바이러스 유형, G 형과 일치했습니다. 신천지에서 시작해 대구·경북을 휩쓴 V 유형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SYN▶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G 유형은) 해외,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입국하신 입국자로 인한 전파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럽과 미국 발 검역이 막 강화되던 3월 말 무증상으로 입국한 누군가가 예천 지역사회와 접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실제, 예천의 첫 확진자는 4월 9일에 나왔지만 일부 환자는 3월 말에 증세가 시작됐고, 당시 역학조사도 이 시기를 주목했지만 결국 감염원을 특정하진 못했습니다.

◀SYN▶김학동 예천군수(4월 17일)
"저희가 과감하게 3월 말이 아니라 3월 초부터 핸드폰 위치추적을 하고 동선에 따라 CCT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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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의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학생과 교사 9천2백 명에 대한 검사가 지역에선 처음 '취합검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섯 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 검체로 만든 뒤 음성이면 모두 음성으로 간주하고, 양성이 나오면 재검사하는 식으로 검사 속도를 대폭 높였습니다.

◀SYN▶김동식 보건계장/경북교육청
"전부 다 무증상이지 않습니까? 1차 스크린 하고 거기서 문제가 나오면 2차 검사를 한다는 거죠."

구미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경북의 하루 코로나 검사 건수는 4월 초 이후 40여 일 만에 700건을 다시 돌파한 상태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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