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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경북서 산불 잇따라‥또 밤샘 잔불정리

전국에 산불재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3월 2일에도 경북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2일 오후 3시 20분쯤,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 인력 80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순간 풍속 초속 11m의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한때 동부리와 양천리 101가구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0ha로 파악됐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야간에도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천 산불이 난 같은 시각, 경북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헬기 1대와 인력 6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산림 100㎡를 태운 뒤 1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새벽 6시 반쯤에는, 경주시 교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2,000㎡를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국에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발생하고 있어,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확산할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주의하고 특히 쓰레기 소각 행위는 절대 삼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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