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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울진 산불 3일째…불길 강원도로 갔다가 다시 남하


그제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동해안 강원도 일대로 번진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울진으로 남하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사흘째 번진 산불은 지금까지 울진과 산불 등 1만 1천 711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울진과 삼척지역 467곳의 주택과 창고 등이 탔고 울진 6천 324명의 주민들이 인근 대피시설로 대피 중입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50대 헬기를 비롯해 산불 진화차 372대, 진화대원 4천 100명 인력을 투입해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진읍과 금강송 군락지로 산불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첫날 불길에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던 울진 한울원전과 삼척 LNG 생산기지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화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번졌다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어제 다시 남하해 울진읍 외곽까지 확산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울진과 삼척을 비롯해 강릉, 동해, 영월, 부산 금정구, 대구 달성군, 경기 안산시 등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산불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104대와 산불 진화차 777대, 산불진화대원 1만 4천 835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 제공 사진)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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