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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가능성' 남은 김천상무…최종라운드 역전 우승 가능할까?


승격과 K리그2 우승을 노리는 김천상무가 다가오는 리그 최종라운드에서 대역전을 노립니다.

지난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경남FC와의 38라운드 원정에서 김천은 승리와 함께 1위 도약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아쉬운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하루 뒤인 12일 광양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쳤던 부산아이파크가 승리했다면 김천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전남의 공세를 이겨내지 목하고 0-3으로 완패를 당합니다.

승점 3점 차이 1, 2위였던 두 팀은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1점 차로 줄어들었고(1위 부산 승점 69, 2위 김천 승점 68) 다가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천이 승리하고, 부산이 이기지 못한다면 순위는 바뀝니다.

두 팀이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승점 다음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다득점에서는 김천이 70득점인 것과 비교해 부산이 49득점에 그쳐 동률을 이뤄도 우승은 김천이 되지만, 김천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 자세한 경우의 수를 좀 더 살펴봅니다.

부산 승리 시 -부산 우승
부산이 승리한다면 부산의 승점은 72점이 되면서 김천이 승리하더라도 승점 71점에 그쳐 역전은 불가능합니다. 
즉, 부산은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한 가운데 다음 라운드 홈에서 리그 8위 충북청주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부산 무승부시-김천 승리하면 우승 가능
부산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김천은 승리를 통해 자력 우승이 가능합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70점에 머문 부산을 승점 1점 차로 뒤집을 수 있는데요, 김천의 마지막 상대는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역시 홈 경기를 펼칩니다.

부산 패배 시-김천 우승 가능성 높아져
부산이 만약 충북청주에 지며 승점 추가를 못하면 김천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두 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천이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승점 동률이 되면서 다득점에서 앞서는 김천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경남전에서 승리했다면 1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눈 앞에서 승리를 놓친 가운데 정정용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 저와 선수들의 역할이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김천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김천에서 서울이랜드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부산도 같은 날, 같은 시간 홈에서 충북청주와 만납니다.

만약 김천이 우승을 차지하면 자동 승격을 거머쥐고, 2위를 기록하면 K리그1 11위와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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