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가 화재 감지기가 잘못 작동하는 이른바 '비화재 경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합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비화재 경보'는 불이 안 났는데도 먼지나 습기 등으로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는 경우로, 지난해만 해도 비화재 경보로 3,239차례나 소방차가 출동했고, 이 가운데 2번 이상 다시 출동한 것도 2,108차례나 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3번 이상 비화재 경보에 대한 조사를 해 개선을 권고하고, 권고에도 한 달을 넘기면 조치 명령을 예고하기로 했습니다.
비화재 경보 원인 분석 방법 등에 대한 동영상 교육도 할 계획입니다.
경북소방본부는 "비화재 경보가 잦으면 현장에서 소방시설을 차단시켜 버리거나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아 초기 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