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한 번쯤 해보신 분들도 많으시죠? 최소한 주변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다들 보셨을 만한 풍경입니다. 흙과 우리 몸이 직접 만나는 기회인 맨발 걷기는 불면증과 소화 불량, 아토피와 천식은 물론 무좀과 피로 회복까지 가능케 한다는데요. 설립 10년이 된 맨발 학교 교장이자,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와 이 맨발 걷기의 효능을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흙을 밟으러 나가는 게 여의치 않을 때는 요즘은 지압 슬리퍼 이런 거를 팔기도 하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뇌 감각을 깨운다는 측면에서는 저는 실내에서 지압 슬리퍼를 신는 것을 저는 권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오장육부와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 맨발로 그 구두나 이런 거 신는 것보다는 지압 슬리퍼가 훨씬 뇌를 깨우고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측면에서는 저는 뭐 권장하죠.
[윤윤선 MC]
눈물이 찔끔 나서 전 잘 못 신기는 하는데 한번 신어봐야겠어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맨발 걷기를 해서 나갔는데 발이 아파서 못 걷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건강이 굉장히 안 좋으신 분이에요. 그런 분들은 저희는 정말 꼭 권유합니다. 오히려 아이들은요, 운동장에서 맨발 걷기 하면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없어요. 아이들은 금방 적응이 되어서 막 뛰어다니고 막 달립니다. 아이들은, 심지어 마사토 작은 알갱이가 좀 있더라도 굵은 알갱이, 작은 알갱이 섞여 있더라도 내 몸이 어딘가에 아픈 사람들은요, 5m를 못 갑니다.
절절매요. 아파서. 그래서 여러분들 주위에 맨발로 땅을 밟았는데 아프다, 그분은 꼭 자기 건강을 위해서 자기 몸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할 분이에요.
[이동훈 MC]
안 그래도 교장 선생님 방금 어린아이들도 얘기하셨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게 맨발 걷기에 대해서 뭐 효과가 이렇게 들어 있다면서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저도 몰랐는데 저한테 전화가 와요. 교수님이 그 교과서에 넣었냐고 제가 넣은 거 아니에요.
어느 날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국어교과서 6학년 2학기 154쪽부터 나오더라고요. 제가 궁금해서 전화를 해봤어요. 그 집필진들에게 그래서 그 국어교과서를 만든 그 집필진들이 건강에 좋은 소재, 발표 자료로 우리 뭐 줄넘기도 좋다, 뭐도 좋다, 이렇게 하면서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그 소재를 어느 날 보니까 교과서에 수록이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뭐가 걱정입니까? 맨발 걷기가 교과서에 좋다고 수록되어 있는데 어른들은 걱정하실 필요 없이 걸으면 돼요. 교과서에 나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구성 이수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