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고향 가는 기차표를 구하는 것은 지금도 쉽지 않지만 예전에는 더 어려웠습니다. 예매가 시작되는 아침 9시를 기다리며 전날부터 동대구역 대합실 의자는 물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기도 했죠. 제일 빠른 기차가 새마을호였던 1993년 11월 9일, 설 연휴 기차표를 사기 위한 시민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