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는 단풍이 절정을 맞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11월 4일부터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초겨울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을 앞두고 주말에는 영하권을 보이며 춥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주까지는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11월이 되자마자 날이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오늘부터 수은주도 평년보다 낮아지면서 해가 지면 금세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데요.
이번 주말 동안 초겨울 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도 신경 잘 쓰셔야겠습니다.
오는 11월 7일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인데요.
겨울의 첫 번째 절기 ‘입동’을 앞두고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24도의 매우 찬 공기가 남하했습니다.
실제로 11월 4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기온을 밑돌며 바람도 강하게 불었는데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11월 말이나 12월 초순의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추위는 일요일부터 누그러지겠고요.
다음 주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에서 많게는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출퇴근 공기가 차가운 만큼, 이제 외출하시 때 두께감 있는 겉옷을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토요일 하늘빛 대체로 맑겠습니다.
일요일은 맑다가 가끔 구름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 아침 최저 기온 -5도에서 6도, 낮 최고 기온은 12도에서 18도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경북 경산과 포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대기가 건조해 주말 동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쌀쌀한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차츰 올라 예년 수준 회복하겠고요.
다음 주 대체로 맑은 날씨 속 계속해서 일교차만 크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