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서 난 산불이 열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소방본부는 해가 뜨자 헬기 5대, 인력 500여 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2월 26일 밤 9시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주암산의 한 사찰 주변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은 꺼졌다 다시 살아났다를 반복하며 산림 11ha를 태웠고, 현재까지도 곳곳에서 계속 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3월 5일 오후 7시 10분쯤에는 용계리 산불 발화 지점에서 1.5km 떨어진 가창면 오리에서도 불이 나 사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은 산림 7ha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달성군은 이번 산불이 방화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