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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차기 총리로 홍준표 적합" "정무 감각, 행정 능력, 젊은 세대 지지 갖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적합하다며 또다시 추천했습니다. 

이 대표는 5월 12일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구·부산·울산·경산 합동연설회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정무적 감각만 놓고 보면 또 다른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무적 감각과 더불어서 행정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홍 시장처럼 당대표, 도지사 이런 직을 역임한 인물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무, 행정 능력 거기에 더해 젊은 세대에서 일정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물, 이 세 가지 조건이 겹치니까 홍 시장이 바로 떠오른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이 이미 공개적으로 시장직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그 뜻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에서 정무적 능력을 갖춘 총리가 등용되지 않으면 국가가 위험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그런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홍 시장을 만난 가운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는 질문에 "정치 현안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했다. 공개적으로 해왔던 말에 대해 상의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만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은 없지만, 대한민국이 잘 되는 방향으로 이미 여러 가지 조언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총선 패배 이후에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걷지 않길 바라면서 하루빨리 실질적인 협치의 성과물을 보여야 한다"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찰관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별감찰관을 야당의 추천으로 임명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감사원이 우리나라에서는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인데, 미국과 같이 의회 또는 야당이 어느 정도 이제 통제할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개헌 사항이겠지만 실질적으로 감사원장을 야당 추천으로 임명하게 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개헌 없이 한 번 시도했으면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대구·경북 출신인 추경호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정치적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면서 국민의힘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지금 누가 하고 싶어 하겠냐?"면서 "사람을 모으기 힘든 것을 이해하지만 더 과감한 도전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비대위로 평가받은 박근혜 비대위에서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김종인, 이준석, 이상돈 등을 파격적으로 기용하고 원내 의원 중 소신 개혁파로 평가받는 황영철 등을 등용해 개혁적으로 나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이 비대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에 3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임명됐습니다.

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검사 시절부터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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