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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이제 가을 왔나 했는데···목요일 대구 낮 최고 30℃

2024년에는 추석 연휴 동안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추석 당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36.1도까지 치솟아 9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10년간 9월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해는 2019년과 2023년뿐이었는데요. 그마저도 이틀 이상은 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4년 9월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총 14일간의 폭염특보가 발효됐고요.

이례적인 폭염 추석이 끝나고 드디어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9월 하순에 맞이하는 가을! 오래 기다린 만큼 더 반갑기만 한데요.

기온이 내려가니 이제 정말 아침, 저녁으로는 언제 열대야가 있었나 싶을 만큼 시원합니다.

가을이 폭염을 밀어내니 낮 기온도 30도 밑으로 내려갔는데요.

폭염 없는 요즘 청명한 가을 하늘 만끽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그런데 이제 막 평년 수준을 회복했던 기온이 다시 올라갑니다.

수요일 대구의 낮 기온 29도, 목요일은 30도까지 오르겠고요.

주말까지 평년 수준을 웃돌며 낮에는 가을볕이 따갑게 느껴지겠습니다.

더불어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낮에 비해 아침, 저녁 기온이 더욱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입고 벗기 쉬운 겉옷을 챙겨 옷차림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하늘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목요일에는 대구와 경북에 소나기 소식이 있겠고요.

토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26일)
- 대구·경북: 5~20mm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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