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사회사회 일반지역

2주째 더블링···대상 확대된 4차 접종률 높여야

◀앵커▶
다음은 코로나 19 관련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한 주만에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방역당국은 7월 18일부터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며 방역을 강화했는데요,

하지만 대구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보니 백신 기피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입니다.

이 소식은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18일 낮 대구 북구보건소.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코로나 19 4차 접종을 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온 50대 종사자들도 당일 예약으로 4차 접종을 했습니다.

◀주간보호센터 종사자(50대)▶
"제가 일하는 곳이 (감염) 취약계층이 있으니까 어차피 맞을 거 빨리 맞고 혹시나 또 걸려도 좀 덜 아프지 않을까 싶어서···"

7월 18일 0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는 대구 1,022명, 경북 1,068명으로 대구와 경북 모두 확진자가 일주일 전 월요일과 비교해 두 배를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월요일 기준으로 10주 만에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사실상 재유행 시작 단계로 판단한 방역 당국은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해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잔여 백신은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의료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건데 대구는 4차 백신 접종률은 매우 낮은 실정.

7월 14일 기준 대구의 4차 접종률은 6.6%로 전국 평균 8.9%보다 낮습니다.

울산, 세종이 더 낮지만 60세 이상 인구가 대구보다 적어 60세 이상으로만 한정하면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접종을 기피했고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돌파 감염이 많았던데다 지금은 변이 BA5에 효과가 있겠냐는 의문도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되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중증화를 막고, 치명도를 낮추기 위해 백신은 여전히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합니다.

◀김종연 경북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여전히 중증도로 진행되는 것을 이제 막아주는 효과는 높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막을 얼마나 두텁게 하고 잘 작동시키느냐에 따라서 이전처럼 이제 굉장히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도 어쩌면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있는 겁니다."

대구시는 감염 취약 시설 방문 접종과 홍보 등을 통해 접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 19 백신 기피 현상이 만연한 사회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김은혜

추천 뉴스

최신뉴스